토요일 아침 일찍 김장을 하고 포천에 하솜캠핑장으로 1박 캠핑을 왔습니다. 장소는 인터넷이 검색해보면 자세히 나와 있습니다.
언덕위쪽이 전망이 좋지만 일행이 방갈로를 선호해서 방갈로와 사이트를 예약하고 왔습니다. 자리는 캠핑장 제일 안쪽에 있는 곳이어서 화장실이 좀 멀었습니다. 사이트가 산길을 올라가면 하나씩 있어 시야가 환하게 트여 보엿습니다. 방갈로는 바닥이 엄청 뜨끈했습니다. 복층이 어서 숨겨지는 사다리를 통하면 올라갈 수 있습니다. 그런데 방갈로에는 취사는 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도 화장실이 근처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편하죠. 캠핑장은 조용했습니다. 사진을 찍어 볼라 했지만 개인 사생활들이 보여 우리만 찍었습니다.
자기가 제일 안쪽이라 그런지 넒 었습니다. 그런데 날이 너무 추웠습니다. 예약을 했을 때는 날이 이렇게 추울 거라고 생각을 하지 못했습니다. 텐트를 치는데 바닥이 얼어서 팩이 안 박혔습니다. 동계용 팩으로 간신히 4개만 박고 텐트를 쳤습니다.
리빙룸이랑 주방을 정리도 해야하는데 1박으로 온 것이라 잠자리만 준비하고 그냥 방갈로로 들고 들어 갔습니다.
에전엔 1박 만해서 리빙룸을 다 꾸몄는데 나이가 들어서 그런 것인지 추워서 그런 것인지 꾸미는 것을 쉽게 포기를 했습니다.
텐트를 칠 돌 안 엄마들은 장을 보고 왔고 애들이랑 캠핑장 산책을 하고 왔습니다. 방방이도 있고 수영장도 있습니다. 애들이 놀 수 있는 기본환경은 돼어 있습니다. 수영장도 꽤 컸습니다. 그래도 캠핑을 왔으니 화롯불에 소시지랑 마시멜로를 구워 먹고 애들은 모두 핸드폰 하러 방갈로에 들어갔습니다.
날이 추워서 캠핑장 주변에 뭐가 있는지 잘 돌아 보지도 못하고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짐 챙겨서 집으로 왔습니다.
집에 돌오와 가만히 생각해 보니 1박짜리 혹한기 훈련하고 온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캠핑장이 어땐는지 주위 풍경이 어떤지 볼 시간도 없었습니다. 빨리 텐트 치고 쉬려고 에어 텐트로 바꿨는데 그다지 효과를 못 보는 것 같습니다. 예전에 이쁘게 평면도는 잘 그리고 옵션으로 3D를 그렸다면 지금은 3D는 기본으로 하고 옵션으로 메타버스를 만드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손이 많이 익숙했던 이스턴이 많이 생각났습니다.
"애들 잘 놀 았으면 됬지"라고 생각을 하고 다음 캠핑을 준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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