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티(Entity)와 오브젝트(Object)의 개념적 차이
엔터티(Entity)와 오브젝트(Object)는 소프트웨어 설계 및 데이터베이스 설계에서 자주 혼용되지만, 그 용도와 의미는 분명히 구분된다. 두 개념의 차이를 명확히 이해하는 것은 고급 시스템 설계와 객체지향 프로그래밍, 데이터 모델링에서 필수적인 요소다.
엔터티는 주로 데이터베이스 설계에서 사용되며, 시스템 내에서 고유하게 식별 가능한 데이터를 의미한다. 반면, 오브젝트는 객체지향 프로그래밍 패러다임에서 사용되는 개념으로, 상태(state)와 행위(behavior)를 함께 포함하는 하나의 단위를 의미한다.
엔터티(Entity)의 정의와 역할
식별 가능한 존재, 엔터티
엔터티는 현실 세계의 객체(Object)를 데이터베이스 내에서 모델링할 때 사용하는 개념이다. 예를 들어 "고객", "제품", "주문" 등은 모두 하나의 엔터티가 될 수 있다. 엔터티는 **유일한 식별자(Primary Key)**를 통해 개별 인스턴스를 구분할 수 있다.
- 예시:
- 고객 엔터티는 고객 ID로 식별
- 제품 엔터티는 제품 번호로 식별
엔터티의 특징
- 고유하게 식별 가능함
- 속성(attribute)들을 가짐
- 데이터베이스 테이블에 직접 매핑됨
- 행위보다는 데이터 자체에 중점
엔터티 타입과 엔터티 인스턴스
- 엔터티 타입: 고객, 주문 등의 분류
- 엔터티 인스턴스: 특정 고객(예: 홍길동), 특정 주문(예: 주문번호 202503)
오브젝트(Object)의 정의와 기능적 구성
행위와 상태를 가진 오브젝트
오브젝트는 객체지향 프로그래밍(OOP)에서 등장하는 개념으로, 클래스의 인스턴스(instance)로 만들어진다. 단순한 데이터 묶음이 아닌, 상태와 행위를 동시에 포함한 독립적인 단위다.
- 상태(state): 객체가 가지고 있는 데이터 (예: 이름, 나이)
- 행위(behavior): 객체가 수행할 수 있는 동작 (예: 말하기, 걷기)
오브젝트의 구성 요소
- 속성(attribute): 객체의 상태를 구성하는 데이터
- 메서드(method): 객체가 수행할 수 있는 기능
- 캡슐화(encapsulation): 객체 내부의 데이터 보호
- 상속(inheritance): 다른 클래스에서 속성과 기능을 물려받음
- 다형성(polymorphism): 같은 이름의 메서드가 다양한 동작 수행
오브젝트의 예시
class Person {
String name;
int age;
void speak() {
System.out.println(name + "이(가) 말합니다.");
}
}
엔터티와 오브젝트의 주요 차이점 비교
구분 엔터티(Entity) 오브젝트(Object)
사용 영역 | 데이터베이스 모델링 | 객체지향 프로그래밍 |
중심 개념 | 데이터의 식별성과 구조 | 행위와 상태를 포함한 독립 객체 |
구성 요소 | 속성(attribute) | 속성(attribute) + 메서드(method) |
목적 | 데이터 저장과 식별 | 로직 수행 및 상태 유지 |
설계 관점 | 정적 모델링(ERD 등) | 동적 모델링(클래스 다이어그램 등) |
예시 | 고객, 주문, 제품 | 사람(Person), 자동차(Car), 책(Book) |
도메인 모델링에서의 엔터티와 오브젝트의 통합적 사용
DDD(Domain-Driven Design)에서의 해석
도메인 주도 설계(DDD)에서는 엔터티와 오브젝트의 개념이 동시에 활용된다. DDD에서는 엔터티가 오브젝트의 한 종류로 간주된다. 즉, 식별 가능한 오브젝트가 곧 엔터티가 된다.
- 엔터티는 도메인 모델 내에서 고유성을 유지하며 식별되어야 한다.
- 오브젝트는 도메인 로직을 캡슐화하여 시스템 복잡성을 줄인다.
도메인 모델의 구성 요소
- 엔터티(Entity)
- 밸류 오브젝트(Value Object)
- 애그리거트(Aggregate)
- 리포지토리(Repository)
- 서비스(Service)
왜 두 개념의 구분이 중요한가?
엔터티는 식별자와 생명주기에 초점을 맞추고, 오브젝트는 기능과 상태를 중심으로 설계된다. 소프트웨어의 유지보수성과 유연성을 확보하기 위해 이 두 개념의 명확한 구분과 통합이 필수다.
데이터베이스 설계 시 엔터티 활용법
정규화와 엔터티 구성
엔터티는 데이터베이스 테이블의 기반이 되므로, 정확한 정규화를 통해 중복을 제거하고 관계형 구조를 갖춰야 한다. 1NF, 2NF, 3NF 등의 단계별 정규화를 통해 데이터를 구조화한다.
ERD(Entity Relationship Diagram) 작성
- 엔터티 간의 관계(Relationship)를 시각화
- 일대일(1:1), 일대다(1:N), 다대다(N:M) 관계 식별
- 속성과 키 정의로 명확한 데이터 모델 설계
엔터티 예시 구조
고객ID 이름 이메일 가입일
C001 | 홍길동 | hong@naver.com | 2024-01-01 |
C002 | 이순신 | lee@daum.net | 2024-02-15 |
객체지향 설계 시 오브젝트 활용법
클래스 설계의 원칙
- 단일 책임 원칙(SRP)
- 개방/폐쇄 원칙(OCP)
- 리스코프 치환 원칙(LSP)
- 인터페이스 분리 원칙(ISP)
- 의존 역전 원칙(DIP)
이러한 원칙을 지키면 클래스가 확장성과 유지보수성이 높은 구조로 설계된다.
객체 간 협력과 메시지 패싱
오브젝트 간에는 메시지를 주고받으며 기능을 수행한다. 이 협력의 중심에는 캡슐화와 추상화가 있다. 메서드를 통해 내부 상태는 감추고, 외부에는 인터페이스만 제공한다.
오브젝트 중심 개발의 장점
- 코드 재사용성 향상
- 테스트 용이
- 유지보수 간편
- 시스템 확장에 유리
실무에서의 선택: 엔터티 vs 오브젝트
실무 시 고려 사항
상황 권장 개념
데이터 중심 설계 | 엔터티 중심 |
도메인 로직이 복잡한 설계 | 오브젝트 중심 |
대규모 트랜잭션 시스템 | 엔터티 구조 최적화 |
유지보수성과 확장성 고려 시 | 오브젝트 지향 설계 |
REST API 설계 시
- Request/Response는 DTO(Data Transfer Object)로 오브젝트 기반 설계
- 데이터 저장/관리는 엔터티 기반 설계
결론적 선택 가이드
- 데이터의 정확성과 무결성이 우선: 엔터티
- 복잡한 로직 처리와 캡슐화가 우선: 오브젝트
결론
엔터티와 오브젝트는 단순히 용어 차이가 아니라, 설계 철학의 차이를 반영한다. 데이터 중심 시스템에서는 엔터티를 통해 효율적인 데이터 관리가 가능하며, 복잡한 비즈니스 로직을 담은 시스템에서는 오브젝트를 통해 구조화된 프로그래밍이 가능하다. 상황에 맞는 개념을 정확히 활용함으로써 시스템의 효율성과 유지보수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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